거소증을 취득하시고 나서 외국에 거주하시는 경우, 거소증을 연장하시려면 한국에 꼭 입국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거소증 연장에 필요한 절차 및 주의 사항 등을 숙지하셔서 거소증 연장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거소증 연장 시기
거소증 카드의 뒷면에 만료 일자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거소증 만료일 4개월 전부터 만료 당일까지 연장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안에 거소증의 만료 기간이 지나 갱신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범칙금을 내고 연장할 수 있지만,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안에 갱신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F4 비자와 거소증을 다시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거소증 연장 조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는 본인이 반드시 한국에 입국해서 연장해야 합니다.
거소증 연장 방법
- 온라인 갱신 접수 :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는 한국에 입국 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부터 허가까지 보통 2~3주 걸립니다. 필요한 서류를 스캔해서 첨부하시면 됩니다. 단, 거소증 뒷면에 연장 기간이 기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출입국 사무소 (체류 민원실)에 직접 가셔서 거소증 뒷면 기간 연장 인쇄를 하셔야 합니다. 또한 여권을 새로 갱신해서 변경이 되었을 경우에는 여권 변경 신고도 해야 하기 때문에 출입국 관리소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접수를 하고 난 후 심사가 끝날 때까지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출국 일정이 빠듯하게 잡혀 있다면 불안할 것 같긴 합니다. 심사 기간 중에 출국을 하게 되면 접수가 취소됩니다.
- 관활 출입국 사무소 직접 방문 : 출입국 사무소 방문 전에 하이코리아를 통해 방문 사전 예약을 하신 후 예약하신 날짜에 방문하셔서 거소증을 갱신할 수 있습니다. 당일에 바로 카드 뒷면에 연장된 날짜가 기입이 됩니다. 단, 사전 예약은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는 할 수 없고, 한국에 입국한 다음 날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에는 서울과 수도권 등의 출입국 사무소는 예약 가능한 날짜가 2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한국 일정 계획하실 때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거소증 연장을 위한 하이코리아 방문 사전 예약하기

참조 :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위의 바로 가기 버튼을 누르시면 방문 예약 페이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 민원신청 ⭢ 방문 예약)로 바로 이동합니다. 회원가입을 하려면 공인인증서나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한국 핸드폰 번호가 필요합니다. 없으시면 맨 아래로 스크롤 하시고 비회원 방문 예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참조 :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비회원을 선택하시고 거소증의 등록 번호를 입력하신 후 예약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예약 신청자가 많아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서 한국 방문 일정이 길지 않다면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제가 지인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행정사에게 거소증 연장을 모두 의뢰해서 맡기면 2~3일이면 가능하고 비용은 20~3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의뢰 비용은 행정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행정사에게 예약만 잡아줄 수 있도록 의뢰하는 경우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보통 대기 예약 기간보다 빠르게 잡아줄 수 있고, 본인이 직접가 서 신청을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비용은 물론 모든 것을 의뢰하는 경우보다는 저렴하다고 합니다. 한국에 체류할 수 있는 일정이 빠듯한 경우, 또 한 가지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사전 예약 방문을 해놓고 출입국 사무소에 그전에 아침 일찍 방문해서 대기자 번호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 보고, 예약자 중에서 시간 내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래는 사전 예약이 원칙이긴 한데, 이렇게 해서 예약 날짜 보다 빨리 접수하신 분들도 있긴 합니다.
거소증 연장 시 필요한 서류
- 재외 동포(F-4) 통합 신청서 : 체류 기간 연장 허가에 체크, 갱신할 때는 여권용 사진 안 붙여도 됩니다.
- 여권 원본 및 사본
- 거소증 원본 및 사본
- 체류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서류 :
- 본인 명의의 집에 체류하는 경우 : 부동산 등기부등본 원본
- 본인이 임대계약을 한 경우 : 본인 명의로 된 임대차 계약서 원본과 사본
- 타인의 집에 체류하는 경우 : 집 명의자가 작성한 거주/숙소제공확인서, 집 명의자 신분증 앞 뒷면, 집 명의자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또는 임대차 계약서
- 연장 안내 통지문의 거소증 만료일 전에 집으로 배달이 되는데, 이 통지문을 제출하면 주소지를 입증하는 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 호텔, 기숙사, 에어비앤비의 경우 : 거주.숙소제공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숙박비 납입 영수증, 관리비 및 전기세 납부 영수증
- 외국인 직업 및 연간소득 금액 신고서 : 외국의 세금신고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 기존에는 해외에 6개월 거주할 경우 범죄경력조회서가 필요했는데, 지금은 필요 없습니다.
- 수수료 : 출입국 사무소 직접 방문 시 6만 원 (카드를 재 발급 해야하는 경우 3만 원 + 등기비용 4 천원 추가 / 온라인 갱신 5만원
- 주의 사항 : 거소증 연장 신청 전 새로운 여권으로 갱신하셨다면, 여권 변경 신고도 하셔야 합니다.
거소증 연장 기간
체류 기간이 다시 3년 연장되는데, 여권 유효기간에 그보다 적으면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에 맞추어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여권의 유효기간이 1년만 남았다면 거소증도 3년이 아닌 1년만 연장됩니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여권 유효기간 1년 전부터 갱신을 할 수 있는데, 보다 더 남았을 때, 여권을 갱신하고 싶을때는 서면으로 그 이유를 제출하면 연장 허가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여권 유효 기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거소증 연장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시기 전에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거소증 연장과 함께 재발급도 해야 하는 경우

참조 :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위의 사진과 같이 3번 이상 거소증을 연장해서 더 이상 연장 날짜를 기입할 자리가 없거나, 주소지 변경으로 새 주소를 기입할 공간이 없으면 연장 신청뿐만 아니라 새 카드 재발급 신청도 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6개월 이내에 촬영한 3.5cm x 4.5cm 사이즈의 사진 1장도 필요합니다. 비용도 카드 발급비 3만 원 + 등기비용 4천 원이 추가됩니다. 접수 이후 카드를 받는데 까지는 2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마치며
외국에 거주하면서 때에 맞추어서 3년마다 거소증을 연장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거소증이 재외 동포가 한국에 장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라 한국에 입국하지 않아도 거소증을 연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모순이 있긴 하지만, 좀 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연장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