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 사용 후기

서큘레이터를 사고는 싶은데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해야 할지 망설이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비싼 제품만 좋은 것인지 적당한 가격에 좋은 스펙이면 만족하며 쓸 수 있는지 제가 코스트코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 제품을 실제로 써보고 느낀 점을 알려드릴께요.

선풍기가 서큘레이터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

전에는 저도 선풍기가 있다면 굳이 서큘레이터는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선풍기가 서큘레이터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더라고요.

  • 선풍기 : 바람이 짧게 옆으로 펴지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람의 세기가 약해서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정도의 직선형 바람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래 서 더운 여름 한 철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외의 계절에는 보관을 해야 합니다.
  • 서큘레이터 : 강한 직선형의 바람을 만들어 내서 바람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효율적이고, 에어컨이나 히터와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생기는 유해가스나 나쁜 냄새를 창밖으로 빼내는 데도 이용하면 좋아요.



서큘레이터 구매 기준


거실 구조

에어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ㄷ자 구조

서쿨레이터를 사야겠다고 맘을 먹은 이유는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이 있고 안방에는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게 되어 있어서 거실의 에어컨 바람이 방까지 쉽게 들어갈 수 없는 ㄷ자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유명 브랜드인 Vornado 660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제 나름대로 서큘레이터를 구매하기 전 고려해 봐야 할 사항들을 공부해 보고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해보기로 했어요.

  • 바람의 세기 : 서큘레이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직선 바람을 어느 정도까지 도달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20-30평대에 쓸 수 있는 최대 20m 이상의 제품만 찾아보았어요.
  • 소음의 정도 : 서큘레이터는 선풍기보다 강력한 바람을 내보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소음을 내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소음이 적은 제품이 좋겠죠.
  • 바람 세기 조절 : 다양한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면,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서 용이해요.
  • 날개 수 : 날개 수가 많을수록 바람의 세기가 약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내보내기 때문에 날개 수는 3-4개가 적당해요.
  • 리모컨 여부 : 리모컨이 있으면 멀리서 또는 잠 잘때 속도나 각도를 바꿀 때 용이해요.
  • 다각도 회전 : 4계절 내내 이용할 목적인 만큼, 상하좌후 회전이 되면 단순히 실내 공기를 환기 시키는 용도로 쓸 때 효율이 높아요.
  • 타이머 기능 : 타이머 기능이 있으면, 자기 전에 타이머를 설정하면 편리해요.
  • 사이즈 : 4계절 내내 사용할 목적이기도 해서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를 원했어요. 굳이 높낮이를 조절하지 않아도 되고,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필요에딸라 테이블위 또는 주방 카운터 위에도 올려놓고 쓸 수도 있는 정도의 작은 사이즈가 필요했어요.
  • 가격 :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5-6만원대



코트스코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를 구매하게 된 이유


코스트코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 한국 미국 캐나다 판매용 제품 비교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


제가 서큘레이터를 고르는 데 있어서 고려했던 사항들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구매하게 된 제품은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에요. 저는 캐나다에서 구입했는데, 한국에서 판매하는 같은 모델을 비교해 보면 약간의 디자인 차이가 있지만, 같은 제품이에요.

  • 바람의 세기 : 바람 도달 거리가 최대 25m 이상이고, 작동한지 시간이 꽤 지나도 그 앞을 지나가면 정말 찬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요.
  • 소음의 정도 : 풍량 2단계 기준으로 35dB의 저소음 설계 – 최대 세기인 5단계에 세팅하면 소음이 약간 있는 정도이지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소음이에요. 밤에 잘 때는 2단계 정도로 세팅하면 조용한 정도에요.
  • 바람 세기 조절 : 5단계로 바람 세기 조절이 가능해요.
  • 날개 수 : 날개 수가 3개입니다. 날개 수가 적은 것일수록 날개의 면적이 넓어져 풍력이 강해요.
  • 리모컨 여부 : 멀리서도 작동이 가능해요.
  • 다각도 회전 : 상하좌우 3D 입체 회전이 가능해서 특히나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효과적이에요.
  • 타이머 기능 : 1,2,4 시간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사용할 수 있어요.
  • 사이즈 : 동그란 모양으로 귀엽게 생기기도 헸고, 21cm x 21cm x 29cm로 작아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요. 또한 작지만 바람의 도달 거리가 25m 정도로 강력하고 커버 면적도 대략 27m²에요.
  • 가격 : 처음에 사고 싶었던 보네이도 660에 비하면 저렴하기도 하고, 5-6만 원대 가격 이 정도 스펙이면 만족해요.



코스트코 아이리스 써큘레이터 PCF-SC15T 실제 사용 후기


거실에 배치된 써큘레이터

거실의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방 앞에 놓은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


제가 실제로 실험해 본 날은 내부 거실 온도가 29.5도였고, 안방은 30도였어요. 서큘레이터를 틀어놓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컨을 일단 24도로 틀어놓았을 때 한 시간 후 거실 온도 25도, 방의 온도는 28.5도였어요. 한참을 더 지켜보았지만 안방 온도는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나서 에어컨 바람이 잘 들어가지 않는 방 문 앞에 직선 바람으로 설정해서 서큘레이터를 사용해보니 30분도 안 되서 안방 온도가 26,5도 까지 떨어지더라고요. 제가 사용해 보니, 이렇게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방에 찬 바람을 넣고 싶을 때는 회전 모드보다는 직진 방향으로 고정시켜 놓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회전 모드는 개방된 공간에서 실내 온도를 골고루 낮추고 싶을 때 효과가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서큘레이터가 두개라면 한 개는 찬 공기가 나오는 에어컨 밑에 두시고, 나머지 한개는 찬 공기가 잘 닿지 않는 방 문에 두시면 훨씬 효과가 좋을 것 같아요.



마치며

지금까지는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아이리스 서큘레이터 PCF-SC15T 만족하면서 쓰고 있답니다. 꼭 이 브랜드의 이 모델이 아니더라도 서큘레이터는 4계절 모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전자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선풍기는 장시간 작동하게 되면 모터의 발열로 인해 더운 바람이 느껴지는데, 서큘레이터는 장시간 틀어놓아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서 회전 모드로 세팅하면 오히려 선풍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서큘레이터를 사용해 보지 않으셨다면, 전력 소비량도 적고 에너지 효율도 높으니 사용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