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남부(강남, 송파, 성남, 동탄 등)에 거주하신다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가 KTX보다 더 빠르고 편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SRT는 KTX와 예매 일정도, 출발역도, 노선도 달라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SRT와 KTX의 핵심적인 차이점부터, SRT의 정확한 노선 정보, 특실과 일반실의 실제 차이, 좌석 선택 꿀팁까지, 2025년 추석 SRT 예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SRT vs KTX, 무엇이 다른가요?
✔ 가장 큰 차이점은 운영사와 서울의 출발역입니다.
| 구분 | SRT (에스알) | KTX (코레일) |
| 운영사 | ㈜SR | 한국철도공사 (KORAIL) |
| 서울 출발역 | 수서역 (강남) |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강북) |
| 가격 | KTX 대비 약 10% 저렴 | 기준 운임 |
| 예매 사이트/앱 | SRT 전용 앱/홈페이지 | 코레일톡/홈페이지 |
✔ SRT와 코레일(KTX)은 서로 다른 회사이므로, 명절 승차권은 각각의 홈페이지와 앱에서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코레일톡에서 SRT를, SRT 앱에서 KTX를 예매할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 내가 사는 곳이 강남, 송파, 강동, 성남, 동탄 등이라면,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 갈 필요 없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가 훨씬 편리합니다.
✔ 소요시간 비교 (주요 노선)
SRT가 더 빠른데 그 이유는 정차역이 적고, 직선화된 노선 구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 노선 | SRT | KTX |
| 서울–부산 | 약 2시간 20분 | 약 2시간 40분 |
| 서울–목포 | 약 2시간 10분 | 약 2시간 40분 |
| 서울–여수엑스포 | 약 2시간 40분 | 약 3시간 |
SRT 운행 노선
SRT는 수서에서 출발하여 경부선, 호남선 계통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명절 특별편에는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등도 운영되니 꼭 확인하세요.
1) 경부선 (서울 → 부산 방향)
✔ 경유역 : 수서 – 동탄 – 평택지제 – 천안아산 – 오송 – 대전 – 김천구미- 서대구 – 동대구 – 경주 – 울산(통도사) – 부산
✔ 총 소요시간: 약 2시간 20분~30분
2) 경전선 (수서 → 진주, 마산, 창원)
✔ 운행 여부: 명절 특별편으로 추가 배정
✔ 주요 목적지: 창원중앙, 마산, 진주 등
✔ 경유역 : 수서 – 동탄 – 평택지제 – 천안아산 – 오송 – 대전 – 김천구미- 서대구 – 동대구 – 밀양 – 진영 – 창원 중앙 – 창원- 마산 – 진주
3) 동해선 (수서 → 포항, 동해)
✔ 운행 여부 : 특별 수요 시 한정 운행
✔ 주요목적지 : 포항, 울진, 삼척 등
✔ 경유역 : 수서 – 동탄 – 평택지제 – 천안아산 – 오송 – 대전 – 김천구미- 서대구 – 동대구 – 포항
4) 호남선 (서울 → 광주송정, 목포)
✔ 주요 목적지 : 광주, 목포, 나주 등
✔ 경유역 : 수서 – 동탄 – 평택지제 – 천안아산 – 오송- 전주 – 공주 – 익산 – 정읍 – 광주송정 – 나주 – 목포
✔ 총 소요시간 : 약 2시간 10분~2시간 40분
5) 전라선 (수서 → 전주, 여수EXPO)
✔ 운행 여부: 추석 등 특별 기간에 한해 편성
✔ 주요 목적지: 전주, 순천, 여수 등
✔ 경유역 : 수서 – 동탄 – 평택지제 – 천안아산 – 오송 – 공주 – 익산 – 남원 – 곡성 – 구례구 – 순천 – 여천 – 여주엑스포
SRT 일반실 좌석 꿀팁
참고 : SRT 홈페이지
✔ 2호차 : 조용함
- ‘장거리 전용칸’이라는 공식적인 명칭은 없지만, 실제로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SRT는 단거리 승객(수서-동탄 등)에게 주로 1, 2호차를 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단거리 승객이 적은 시간대에는 오히려 장거리 승객만 남아 중간 정차 시 드나드는 사람이 적어 비교적 조용하고 쾌적할 수 있습니다. ‘전용칸’이라기보다는 ‘장거리 승객 비중이 높아 조용한 칸’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 4호차 : 전 좌석 목베개 제공
- SRT 4호차는 ‘교통약자 배려석’으로 운영되며, 조금 더 편안한 여행을 위해 모든 좌석에 목베개가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편안함을 원하는 노약자나 임산부에게 추천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5호차 : 좌석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게 느껴진다는 후기
- SRT 5호차는 과거 특실을 일반실로 개조한 칸이 많아 다른 일반실보다 미세하게 더 쾌적하게 느껴진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특히 5호차 1A석은 ‘나 홀로 좌석’으로 유명한 명당입니다.
✔ 창가 A석 : 진행 방향 오른쪽 풍경 / 창가 D석: 진행 방향 왼쪽 풍경
- SRT 좌석 배열은 창가-복도 / 복도-창가 순서로 A-B / C-D로 되어 있습니다.
A석: 창가 (진행 방향 기준 왼쪽)
D석: 창가 (진행 방향 기준 오른쪽)
- 햇빛 꿀팁 : 경부선을 기준으로, 오전에는 D석(동쪽)이, 오후에는 A석(서쪽)이 햇빛을 직접 받게 되니, 눈부심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참고해서 예매하시면 좋습니다.
SRT 특실 vs 일반실 (좌석, 서비스, 가격 차이 완벽 비교)
SRT 추석 예매는 일반실과 특실 모두 예매 가능합니다. SRT 추석 예매를 앞두고, “조금 더 비싸도 특실을 타야 하나?”, “일반실도 충분히 편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단순히 가격만 다른 것이 아니라, 좌석 배열부터 제공되는 서비스까지 두 좌석은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1) 가장 큰 차이점: 좌석 배열과 공간
가장 체감되는 차이는 바로 ‘옆 사람과의 거리’와 ‘공간의 여유’입니다.
✔ 일반실
- 2×2 배열 : 복도를 중심으로 좌석이 양옆에 두 개씩 배치됩니다. (A-B / C-D)
- 특징 : KTX-1보다는 좌석 간격(960mm)이 넓어 충분히 쾌적하지만, 만석 시에는 옆 사람과 팔걸이를 공유해야 합니다.
✔ 특실
- SRT 3호차는 특실 전용칸입니다
- 특실이 열차 중앙(3호차)에 위치해 있어 진동·소음 최소화, 승차감 우수하고 역 승강장 기준으로도 양방향에서 접근이 쉬운 위치.
- 2×1 배열: 복도를 중심으로 한쪽은 2인석, 다른 한쪽은 1인석으로 배치됩니다. (A-B / C)
- 특징: 좌석 폭과 앞뒤 간격이 훨씬 넓어 다리를 뻗기 편안하며, 특히 1인석은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명당으로 꼽힙니다.
2) 특실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서비스
특실 고객에게는 일반실에는 없는 소소하지만 만족도 높은 편의용품과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 무료 편의용품
- 생수
- 가글, 물티슈
- 수면 안대
✔ 좌석 기능
- 전동식 리클라이닝 : 버튼으로 좌석 등받이를 더 깊고(최대 41°), 편안하게 눕힐 수 있습니다.
- 목베개 : 모든 좌석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목베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기타 : 항공기 타입의 폐쇄형 선반으로 소지품을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가격 차이,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 가격 : SRT 특실은 일반실보다 평균 46% 정도 더 비쌉니다. 노선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45~46%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요.
이동 거리, 아이 또는 부모님 동승 여부, 예산등을 고려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구간 | 일반실 요금 | 특실 요금 | 요금 차이 |
| 수서 → 대전 | 19,800원 | 28,800원 | 9,000원 |
| 수서 → 부산 | 51,800원 | 75,600원 | 23,800원 |
| 수서 → 진주 | 49,900원 | 73,100원 | 23,200원 |
| 수서 → 목포 | 45,800원 | 66,900원 | 21,100원 |
| 수서 → 포항 | 46,500원 | 67,800원 | 21,300원 |
마치며
2025년 추석 SRT 예매를 앞두고 있다면, 단순히 시간만 맞추기보다 노선, 좌석, 객차까지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SRT 특실과 일반실은 단순히 가격 차이만이 아닌, 공간감·서비스·쾌적함까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목적과 예산에 따라 신중히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편안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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