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준비하고 계시나요? 티스토리 블로그에 개인정보처리 방침과 이용약관 페이지를 추가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블로그의 신뢰성을 높이고 구글 애드센스 승인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필수 조건,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하는 방법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해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사이트 가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때 간과하기 쉬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 페이지입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콘텐츠 작성에만 집중하다가 이 법적 페이지를 빼먹곤 하는데요, 이는 애드센스 입장에서 보면 ‘기초 신뢰성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지만, 제대로 수익을 내려면 기본적인 법적 장치는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 페이지를 작성하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적용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이 중요한 이유
많은 분들이 ‘나는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데 왜 이런 걸 써야 하지?’라는 의문을 가지실 겁니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단순히 광고를 붙이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광고 매칭 플랫폼입니다. 즉, 광고 수익이 발생하려면 사용자 행동 데이터가 수집되고 분석되어야 하며, 이 데이터의 사용에 대해 사전 고지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방문자가 블로그 내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도 명시되어야 하며, 이는 이용약관에서 다룹니다. 결국 이 두 페이지는 블로그를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공 미디어 플랫폼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개인정보처리방침(Privacy Policy)’은 구글 애드센스 승인 요건 중 하나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이용약관(Terms of Service)’은 필수 요건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권장되는 요소입니다.
[1] 구글 애드센스 정책에서 밝힌 공식 정보:
구글 애드센스의 공식 프로그램정책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사이트에는 명확하고 접근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정책(Privacy Policy)을 포함해야 합니다.”
— 출처: Google AdSense Help – 사이트 요구사항
요약:
- 개인정보처리방침은 필수입니다.
- 사용자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사용되는지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 특히 쿠키, Google Analytics, Google AdSense를 사용하는 경우 이 사항은 더욱 중요합니다.
[2] 이용약관은 필수는 아니지만 ‘신뢰도’에 도움
구글은 애드센스 신청 시 이용약관(Terms of Service)의 존재 여부를 명시적인 기준으로 요구하진 않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간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로 여겨집니다:
- 사이트의 법적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임
- 방문자에게 사이트 운영 원칙을 안내함
- 콘텐츠 및 책임 범위 등을 명확히 함으로써 분쟁 예방에 기여
- 정책 위반 신고나 법적 이슈 발생 시 구글이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됨
특히 제휴 마케팅, 유료 콘텐츠, 광고 수익이 있는 블로그라면 이용약관을 추가하는 것이 구글의 사이트 평가 시점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예시 및 작성 포인트
다음은 방문자에게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명시하는 예시입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 애드센스 승인에 활용했던 문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에요. 꼭 자신의 블로그 환경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예시]
본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며, 이 과정에서 쿠키를 활용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수집되는 정보는 방문자의 브라우저 종류, 접속 시간, 방문 페이지 등의 비식별 정보이며, 이는 광고 최적화 및 통계 분석에 사용됩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설정을 통해 쿠키 수집을 차단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의는 [이메일 주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팁 : “본 블로그는 개인정보를 직접 수집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면 쿠키를 통해 데이터가 자동 수집됩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언급하는 것이 구글 정책 상 더 유리합니다.
이용약관 예시 및 작성 포인트
이용약관은 주로 아래 두 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됩니다:
- 블로그 콘텐츠 사용 시의 제한사항
- 블로그 내 정보의 정확성 및 법적 책임 고지
[이용약관 예시]
본 블로그에 게시된 모든 콘텐츠는 운영자의 개인적인 의견 및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제공된 정보는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나, 그 내용의 완전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블로그 내 정보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의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복제, 배포, 재가공할 수 없으며, 저작권은 블로그 운영자에게 있습니다.
팁 : 특정 건강 정보, 금융 정보, 법률 정보를 다루는 블로그라면 이용약관에 ‘법적 자문이 아님’을 명시하는 문구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 페이지 추가하는 방법
1단계: 티스토리에서 페이지 기능 활성화하기

먼저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을 담을 “고정 페이지“를 생성해야 합니다. 티스토리는 일반 게시글 외에도 페이지라는 형태로 정보를 별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는 일반 글과 달리 날짜 없이 고정되어 노출되므로, 정책 안내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진행 방법:
티스토리에 로그인한 뒤, 블로그 관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좌측 메뉴에서 [글 관리] → [페이지]를 클릭합니다.
새 페이지 쓰기’를 클릭하여 새로운 페이지를 생성합니다.
제목에는 각각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을 입력하고 내용을 작성합니다. 일반 게시글과 같은 방법으로 글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의 글을 공개발행하고 페이지 관리에서 확인해보면, 두 개의 페이지가 발행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단계 : 작성한 페이지를 블로그에 노출하는 방법
페이지를 작성했더라도 블로그 방문자가 접근할 수 없으면 애드센스 크롤러도 페이지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메뉴 또는 하단에 링크를 걸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사용했던 페이지를 블로그 메뉴에 연결하는 방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관리자 메뉴에서 [꾸미기] → [메뉴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 메뉴 추가]를 클릭하고, [페이지]를 선택한 후 앞서 만든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페이지를 선택해서 각각 연결합니다.
메뉴명은 각각 명확히 표기해야 합니다. (예: ‘Privacy Policy’, ‘이용약관’ 등)
개인정보방침과 이용약관을 추가하고 [변경사항 저장]을 눌러 페이지 추가를 마칩니다.
이 단계까지 마치시면 블로그 상단의 [홈] 메뉴 옆에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 메뉴가 생긴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실질적으로 영향이 있을까?
저의 경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개인정보처리방침 없이 신청했을 때는 19회 연속 ‘사이트 가치 부족’이라는 사유로 거절됐습니다. 하지만 이 두 정책 페이지를 추가하고, 메뉴에 고정 링크를 설정한 뒤 다시 신청하자 바로 몇 시간 만에 만에 바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물론 승인을 받은 이유가 단지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을 추가해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두 정책 페이지의 추가가 승인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다루는 광고 서비스인 만큼, 블로그가 개인정보 보호와 이용 규정에 관한 명확한 정책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합니다. 이는 방문자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고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정책 페이지의 존재는 블로그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품질 높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사이트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평가하는데, 이런 기본적인 법적 페이지가 없는 사이트는 ‘가치 부족’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경험은 다른 많은 블로거들의 사례와도 일치하며, 애드센스 커뮤니티에서도 이 두 페이지가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건, 구글은 단순히 글의 ‘잘 쓴 정도’를 보지 않고 사이트 전체의 신뢰 구조를 본다는 점입니다. 콘텐츠는 검색엔진을 위한 것이고, 법적 페이지는 광고주를 위한 장치입니다.
마치며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내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익을 내고 싶다면 블로그는 이미 ‘미디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다루고, 광고를 유통하며, 정보를 전파하는 채널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기본적인 법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이용약관, 이 두 페이지만 제대로 구성해도 블로그의 신뢰도는 두 배로 올라갑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의 기본이자 필수 조건,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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