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5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있었던 경우, 2025년 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 삭제와 신용점수 상승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이 글에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모든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부터 5천만원 기준과 조회 방법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2025 신용회복 지원 ‘연체기록 삭제’ 핵심 조건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가 이번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지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지원 내용 : 금융권에 공유되던 ‘연체했다’는 기록을 깨끗하게 삭제하여, 신용 페널티를 없애드립니다. (빚 탕감이 아닌, ‘기록’ 삭제입니다.)
✔ 지원 대상 (아래 3가지 모두 해당해야 합니다):
- [언제?] 2020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사이에
- [얼마를?] 5천만원 이하의 대출을 연체한 이력이 있고,
- [어떻게?] 그 빚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 완료했거나, 완료할 예정인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 시행 시기: 2025년 9월 30일부터 연체기록 삭제가 시작됩니다. (이날부터 내가 대상자인지 온라인 조회도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 기대 효과: 신용평점이 올라가 막혔던 신용카드사용이나 신규대출이 가능해지고, 더 좋은 금리와 한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헷갈리는 ‘5천만원 기준’, 완벽 정리
이번 정책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5천만원은 금융회사가 신용정보 시스템에 ‘연체’로 등록한 금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 등록 기준이 두 가지라 혼동이 생깁니다.
정부의 신용회복 지원 시스템은 대상자를 최종 결정할 때 한국신용정보원(KCIS) 기록과 CB사 기록을 둘 다 확인합니다. 두 곳의 기록을 모두 열어보고, 단 한 곳이라도 5천만원 이하라는 유리한 기록이 있으면 ‘지원대상’으로 통과시켜주는 방식입니다.
✔ 1. 신용정보원(KCIS) 등록 기준: 오직 남은 대출 원금
✔ 2. 신용평가사(CB사) 등록 기준: 남은 대출 원금 + 연체 이자
그렇다면 정부는 어떤 기준을 보는 걸까요?
정답은 “둘 중 하나라도 5천만 원 이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입니다.
이는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기준이 아니라, ‘어떻게든 하나라도 만족시켜서 구제해주겠다’는 폭넓은 기준입니다.
핵심: CB사 기준으로 5,100만 원이라 탈락처럼 보여도, KCIS 기준인 원금이 4,900만 원이라면 최종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탈락은 두 기준 모두 5천만원을 넘었을 때뿐입니다.
내 연체 기록, 가장 현명하게 확인하는 방법
내가 대상인지 가장 확실하게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아래 순서대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1) STEP 1. ‘크레딧포유(Credit4U)’에서 한국신용정보원(KCIS)기록 먼저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한국신용정보원(KCIS)이 운영하는 ‘크레딧포유’ 사이트에서 본인 신용정보를 조회하세요.
- 이유: KCIS는 ‘원금’만 보기 때문에 기준을 통과할 확률이 가장 높고 조회도 무료입니다. 여기서 5천만원 이하로 확인된다면, 더 복잡하게 알아볼 필요 없이 지원 대상자로 확정됩니다.
2) STEP 2. CB사 정보 확인하기
만약 KCIS 조회 결과 원금이 5천만 원을 아슬아슬하게 넘었다면, 그때 나이스지키미(NICE)나 올크레딧(KCB) 같은 CB사 정보를 확인하여 마지막 기회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3) STEP 3. 9월 30일, 최종 대상자 여부 공식 조회하기
2025년 9월 30일(잠정)부터는 CB사들이 운영하는 공식 확인 시스템에서 내가 최종 대상자인지, 그리고 기록이 깨끗하게 삭제되었는지 직접 조회가 가능해집니다.
연체기록 삭제’, 얼마나 큰 혜택일까?
원래 연체 기록은 빚을 다 갚아도 단기(90일 미만)는 최대 3년, 장기(90일 이상)는 최장 5년간 남아 신규 대출, 카드 발급 등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이번 조치는 이 무서운 기록 보존 기간을 없애주는 파격적인 혜택입니다.
✔ 사례 1: 신규 대출의 길이 열립니다. “코로나19로 390만원을 연체했다가 갚았지만, 기록 때문에 은행 대출을 못 받았습니다. 이번 조치로 기록이 삭제되면서 금리가 낮은 신규 대출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50대 프리랜서 A씨)
✔ 사례 2: 멈췄던 카드 거래가 다시 가능해집니다. “소상공인 자금 400만원을 연체 후 변제했지만, 낮은 신용점수로 모든 카드가 정지되었습니다. 기록 삭제 후 다시 카드 거래가 가능해졌습니다.” (30대 창업자 B씨)
실제로 유사 지원 사례에서 개인은 평균 31점, 개인사업자는 평균 101점의 신용평점 상승 효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20대(40점 상승) 청년층과 소상공인의 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래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행동 가이드)
✔ 내 연체 기록 확인: 먼저, 내가 2020년 1월 이후 발생한 5천만 원 이하의 연체 기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전액 상환 계획: 만약 아직 갚지 못한 연체액이 있다면,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9월 30일 이후 대상자 여부 확인: 9월 30일 이후, 신용평가사를 통해 내가 최종 대상자에 포함되었는지, 그리고 연체 기록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 신용정보원(KCIS)과 CB사(신용평가사)는 무엇이 다른가요?
A. 두 기관 모두 신용정보를 다루지만 역할이 다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신용정보원(KCIS)은 모든 금융 기록 원본이 모이는 ‘중앙 데이터 창고’이고, CB사는 이 창고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용점수’라는 성적표를 만드는 ‘분석 기관’**입니다.
✔ 신용정보원 (KCIS – Korea Credit Information Services):
- 역할: 모든 금융회사의 신용정보가 집중되는 공공적 성격의 기관입니다.
- 특징: 데이터를 가공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연체 기록도 ‘원금’이라는 핵심 팩트 위주로 등록됩니다.)
✔ CB사 (Credit Bureau, 신용평가사):
- 역할: 나이스(NICE), 올크레딧(KCB) 같은 민간 기업입니다.
- 특징: 수집된 정보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가공하여 개인의 ‘신용점수’를 산출하고 금융사에 판매합니다. (그래서 이자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정보를 활용합니다.)
Q. 5천만 원 기준이 왜 ‘신용정보원(KCIS)’과 ‘CB사’ 두 가지인가요?
A. 한 명이라도 더 구제하기 위함입니다. 정부는 이번 지원 제도의 문턱을 낮춰 최대한 많은 사람을 포함시키고자 합니다. ‘원금+이자’를 보는 CB사 기준으로는 아슬아슬하게 5천만 원을 넘어 탈락할 사람도, ‘원금’만 보는 KCIS 기준으로는 구제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둔 것입니다.
Q.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5천만 원이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건가요?
A. 아닙니다. 정확히 그 반대입니다. 이 정책의 가장 큰 혜택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오직 두 기준(KCIS와 CB사) 모두 5천만 원을 넘었을 때뿐입니다. 둘 중 하나의 기준이라도 5천만 원 이하라면 최종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Q. 제가 대상인지 알아보려면 두 곳을 모두 확인해야 하나요?
A. 가장 확실한 방법은 둘 다 보는 것이지만, 효율적인 순서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KCIS(크레딧포유) 기록을 확인하세요. 원금 기준이라 통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여기서 5천만 원 이하라면 대상자로 확정되므로, CB사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KCIS 기준에서 5천만 원을 넘는다면, 마지막 확인 차원에서 CB사 기록을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Q. ‘원금+이자’인 CB사 금액이 어떻게 ‘원금’만 있는 KCIS 금액보다 낮을 수 있나요?
A.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아주아주 희박한 확률로 금융사의 정보 업데이트 시점 차이나 전산 오류가 발생할 경우, 일시적으로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CB사 시스템에만 상환 정보가 먼저 반영되고 KCIS 시스템에는 아직 반영이 안 된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며, 일반적으로는 KCIS(원금) 금액이 항상 더 낮거나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 신용회복 지원조치는 성실하게 빚을 갚았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얻지 못했던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입니다. 내가 조건에 해당된다면, 연말까지 꼭 상환을 완료하여 족쇄 같았던 연체 기록을 지우고, 새로운 금융 생활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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