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국내에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이 개봉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시즌 1)을 모두 시청한 분들과, 원작 내용을 전혀 모르는 분들 모두 극장판 관람에 대한 궁금증이 클 텐데요. 애니메이션과 만화책의 내용 연결부터, 보는 순서, 엔딩 쿠키 영상 등 극장판을 보러 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체인소맨 ‘레제편’은 요약본일까? 후속편일까?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에 대해 많은 관람객들이 “혹시 애니메이션 시즌 1의 내용을 요약한 극장판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1)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즌 1)의 범위
| 구분 | 내용 | 마지막 장면 |
| 방영 분량 | 총 12화 (2022년 방영 완료) | |
| 원작 만화 범위 | 1화부터 38화까지의 내용 | ‘일본도 vs 체인소’ 전투를 끝으로 마무리 |
| 핵심 | 사무라이 소드와의 전투로 스토리가 끝나는 지점 |
2) 극장판 레제편 (한국 2025년 9월 24일 개봉)
| 구분 | 내용 | 비고 |
| 성격 | 애니메이션 시즌 1과 시즌 2를 잇는 ‘중간 에피소드’ | 시즌 1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 아님 |
| 원작 만화 범위 | 39화부터 52화까지의 내용 | 만화책 5권 후반 ∼ 6권에 해당 |
| 줄거리 연결 | 애니메이션 12화 엔딩(vs. 사무라이 소드) 직후 곧바로 이어짐 | 지체 없는 후속편 |
| 주요 사건 | 핵심 캐릭터 ‘레제’ 등장 및 덴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 발생 |
✔ 극장판 ‘레제편’은 요약본이 아닌 애니메이션의 ‘스토리 직결 후속편’입니다.
- 이번 레제편은 단순한 재편집판이 아닙니다. 시즌1의 연출을 담당했던 MAPPA 스튜디오가 새로운 작화, 새로운 음악, 새로운 연출로 만든 정식 스토리 후속작이에요.
-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은 총 12화로, 원작 만화의 ‘vs. 사무라이 소드 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극장판 ‘레제편’은 그 이후의 이야기가 곧바로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극장판은 이전 내용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대신, 애니메이션 12화에서 형성된 주인공 덴지의 감정 상태와 세계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새로운 사건으로 진입합니다.
- 따라서 극장판의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하고 레제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에 따른 충격을 느끼려면, 애니메이션 시즌 1의 전 에피소드를 반드시 시청해야 합니다.
시청 순서 요약
극장판을 보려면 애니메이션 시청은 필수입니다.
넷플릭스 시즌1 (1~12화)
↓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
↓
원작 만화 8권 이후 (국제 암살자편 시작)
↓
시즌2 (제작 예정)
애니메이션을 보지않고 영화부터 봐도 될까?
✔ 아무것도 모르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어요.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고 극장판을 관람하면, 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이 가진 능력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부족해 재미가 크게 반감됩니다.
- 덴지와 마키마, 파워가 어떤 관계인지, ‘악마 사냥꾼’이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등 기본 설정을 모르면 복잡한 전투 장면이나 인물 간의 갈등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레제편의 핵심은 새로운 인물과의 관계와 반전입니다. 시즌 1의 배경 지식이 있을 때만 레제가 주는 감정적인 충격과 스토리의 무게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시즌 1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혼란스러우실거에요.
체인소맨은 세계관이 워낙 독특하고 인물 간 감정선이 깊어서 시즌1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면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 애니메이션 12화(vs. 사무라이 소드 편)의 전투가 끝난 후, 곧바로 이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극장판은 과거의 내용을 요약해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고는 인물들의 감정선과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 덴지, 마키마, 파워, 아키의 관계를 알고 보면 레제편이 주는 감정이 훨씬 강하게 와닿습니다.
체인소맨 극장판, 처음 보는 친구와 함께 봐도 괜찮을까요?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의 역대급 액션씬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친구나 연인과 함께 관람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람 자체는 가능하지만, 스토리가 바로 이어지는 만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극장판 ‘레제편’은 애니메이션 시즌 1(12화)을 본 관객에게 주는 선물과 같습니다. 함께 관람할 분에게 반드시 애니메이션 시청을 권유하여, 모두가 레제편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은 화려한 액션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지만, 애니메이션(시즌 1)을 보지 않고 가면 스토리와 캐릭터의 핵심적인 매력을 절반 이상 놓치게 됩니다.
아래에서 극장판만 봤을 때 얻는 것과 놓치는 것을 명확히 설명해 드릴게요.
1) 극장판만 봐도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
- 덴지가 체인소맨이라는 기본 설정이나, 레제와의 로맨스 라인,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의 흐름은 극장판 초반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액션 장면의 속도감과 화려함은 배경 지식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관람 후기
관객 후기를 보면, 이 극장판이 액션의 완성도는 매우 높지만, 스토리를 모르면 감동이 반감된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 “저는 넷플릭스 다 보고 가서 감정 이입이 200%였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는 ‘액션은 좋은데 누가 누구를 왜 죽이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 “설정 모르고 봤는데도 볼 만했어요. 하지만 나중에 애니를 보니까 ‘아, 이래서 그랬구나’ 싶은 장면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어요.”
2) 놓치게 되는 핵심
애니메이션 시즌 1을 보지 않고 극장판을 본다면, 아래 세 가지 중요한 배경 지식이 부족해 감정선에 깊이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 캐릭터 관계와 역할
- 마키마가 가진 알 수 없는 진짜 목적과 공안 4과 내에서의 역할, 그리고 덴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해집니다.
- 아키와 파워 등 덴지의 주변 동료들과 쌓아온 유대감과 그들의 역할, 악마와 마인의 기본적인 차이점 등 세계관의 핵심 정보를 놓치게 됩니다.
- 덴지가 돈 때문에 얼마나 절박하게 살아왔고, 레제에게서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얼마나 강렬한지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 레제가 덴지에게 왜 그토록 특별하고 중요한 인물인지에 대한 감정적 연결고리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워, 극장판의 감동적인 결말에서 깊은 공감을 느끼기 힘들어집니다.
3) 스토리를 모르는 친구를 위한 ‘3가지 추천 방법’
친구와 극장판의 재미를 100% 공유하고 싶다면, 아래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1순위 : 주말 몰아보기 (강력 추천)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즌 1(총 12화)은 한 회당 약 24분 분량으로, 총 5시간 정도면 모두 시청 가능합니다.
- 극장판을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깊은 서사와 감동이 있는 공식 후속편으로 느낄 수 있어 감동이 2배가 됩니다.
✔ 2순위 : 유튜브 요약 영상 시청
- 시간이 없다면 유튜브에서 “체인소맨 10분 요약” 등을 검색하여 최소한의 배경 지식만 습득합니다.
- 핵심 스토리를 미리 알게 되는 스포일러가 되지만, 등장인물의 관계나 악마 사냥꾼의 세계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3순위 : 그냥 보기
- 액션 위주로만 관람하고, 스토리는 나중에 넷플릭스를 통해 ‘정주행’하며 퍼즐을 맞추는 방식으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체인소맨 원작 만화책 스토리 구성
1) 체인소맨 원작 만화책 파트 구성
체인소맨 원작 만화는 두 개의 큰 파트(부, Part)로 나뉘어 있습니다.
✔ 파트 1: 공안편 (1권 ~ 11권)
- 주인공 덴지가 마키마를 중심으로 하는 공안 소속 악마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이야기입니다. 애니메이션 시즌 1과 극장판(‘레제편’)은 이 파트 1의 초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11권에서 마키마와의 최종 결전을 끝으로 이 파트가 완전히 종료됩니다.
✔ 파트 2: 학원편 (12권 ~)
- 12권(98화)부터는 파트 1과는 다른 새로운 주인공(아사 미타카)이 등장하며, 주된 배경이 ‘고등학교’로 바뀝니다. 덴지는 여전히 등장하지만,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 만화책 12권은 이처럼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는 시작점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만화책을 구매할 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좋은지점으로 여겨집니다.
2) 체인소맨 만화책 발행 현황
✔ 발행 권수 : 현재까지 한국에 정식 발매된 만화책은 12권까지이며, 이 12권에서 이야기의 두 번째 큰 파트(Part 2)가 시작됩니다.
✔ 연재 지속 여부 : 계속 발표될 예정입니다. 만화책은 현재 파트 2 (‘학원 편’ 또는 ‘School Saga’)가 계속해서 연재중입니다. 따라서 12권 이후의 내용을 담은 새 단행본도 순차적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입니다.
만화책으로 ‘레제편 이후’를 이어보려면 몇 권부터 사야 할까?
극장판 관람 후 원작의 뒷이야기가 궁금해 만화책 구매를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알려드릴게요.
| 권수 | 포함 화수 | 주요 에피소드 | 연결점 |
| 1권 | 1~7 | 악마 사냥꾼 시작 | |
| 2권 | 8~16 | 영원의 악마전 | |
| 3권 | 17~25 | 암살자 첫 출현, 코베니 카 등 | 애니 초반부 |
| 4권 | 26~34 | 사무라이 소드 편 시작 | |
| 5권 | 35~43 | 사무라이 소드전, 레제편 프롤로그 | 애니 시즌1(38화) 종료 지점은 5권 중반 |
| 6권 | 44~52 | 레제편(폭탄 악마 이야기) | 극장판 ‘레제편'(39~52화 커버) |
| 7권 | 53~61 | 암살자 VS 체인소맨 편 | 극장판 이후 뒷이야기(구매 권장) |
| 8권 | 62~70 | 암살자·국제편 계속 | |
| 9권 | 71~79 | 파트1 클라이맥스 전개 | |
| 10권 | 80~88 | 마키마와의 대결(결전 직전) | |
| 11권 | 89~97 | 마키마 최종 결전, 파트1 끝 | |
| 12권 | 98~105 | 파트2 시작, 아사(주인공 변경) |
✔ 애니메이션 시즌 1(12화)은 만화책의 38화에서 끝이 났으며, 극장판 ‘레제편’은 이 39화부터 52화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레제편’의 내용이 만화책의 5권 후반부부터 6권 전체에 걸쳐 수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레제편의 결말(52화) 이후부터의 이야기는 만화책 7권부터 시작됩니다.
✔ 효율적인 구매 팁
- 가장 안전한 시작 : 만화책 7권부터 구매하시면 레제편 이후의 스토리를 곧바로 이어볼 수 있습니다.
- 전체 복습을 원한다면 : 극장판을 봤더라도 혹시 놓친 디테일이 있을까 걱정된다면, 레제편의 핵심이 담긴 6권부터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최종 스토리 점프: 만화책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만화책 12권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내용(2부)이 시작됩니다. 만약 최신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고 싶다면, 7권 대신 12권부터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콘텐츠 | 스토리 내용 | 만화책 권수 |
| 넷플릭스 시즌 1 | 애니메이션 전체 (vs. 사무라이 소드 편 종료) | 1권 ∼ 5권 (5권 후반부까지) |
| 극장판 <레제편> | 애니메이션 직후 내용 (레제편 전체) | 5권 후반부 ∼ 6권 |
| 원작 만화 다음 이야기 | 극장판 이후 내용 (‘국제 암살자 편’ 시작) | 7권 ∼ 11권 (주요 아크 시작은 8권부터) |
| 시즌 2 (제작 예정) | 파트 1 최종 결말부 | 12권 |
쿠키 영상 존재 유무 및 쿠키 영상은 꼭 봐야 할까요?
1) 쿠키 영상의 존재 유무 및 내용
✔ 쿠키 영상은 있습니다 (총 1개)
- 엔딩 크레딧이 완전히 끝난 후 약 1분 뒤에 짧은 추가 장면이 등장합니다.
- 일반적인 의미의 ‘후속편 예고 쿠키’는 아니지만, 엔딩 크레딧 자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도가 높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출현 시간 및 관람 에티켓
쿠키 영상은 엔딩 크레딧 도중이 아닌,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상영됩니다 ,
✔ 총 대기 시간 : 영화 종료 후 메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5분~8분에 더해, 추가로 약 1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 엔딩 크레딧 전체에 흐르는 주제가 ‘JANE DOE’의 웅장한 사운드와 영상미가 매우 훌륭하므로, 쿠키 영상을 기다리는 동안 자리를 지키며 영화의 여운을 즐기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3) 쿠키 영상 후기
극장판의 모든 충격적인 전투와 감정적인 소용돌이가 끝난 후, 이 짧은 쿠키 영상은 숨 막히는 감정의 마침표를 찍어줍니다. 저 역시 이 장면을 보고서야 비로소 ‘레제편’이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히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는 보너스 장면이 아닙니다. 영화 내내 고통받던 주인공 덴지가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과거에 머물지를 결정하는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영상은 오직 덴지가 레제에게서 받았던 펜던트를 버리지 않고, 자신의 주머니 깊숙한 곳에 넣어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짧은 행동 하나가 관람객에게 엄청난 감정의 여운을 남깁니다.
펜던트는 레제와의 관계가 거짓이었는지, 아니면 그 속에 진심이 담겨 있었는지에 대한 덴지의 복잡한 미련과 질문을 상징한다고 생각합니다. 덴지는 이 펜던트를 간직함으로써 레제와의 쓰라린 경험과 기억을 마음속 깊이 품고, 그것을 발판 삼아 다음 단계의 인생을 살아갈 것을 암시하는 것이니까요.
이 장면이야말로 관람객에게 먹먹한 감정의 마침표를 선사하며, 덴지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는 핵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마치며
체인소맨 극장판 ‘레제편’은 단순한 애니메이션 확장판이 아니라, 덴지의 감정과 세계관이 한 단계 성장하는 전환점입니다. 시즌 1을 봤던 팬이라면 레제와의 만남이 주는 감정의 깊이에 공감할 것이고,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면 그 압도적인 연출과 음악에 빠지게 될 거예요.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JANE DOE’와 함께 완전한 여운을 느껴보세요. 이 영화는 단순한 스토리가 아니라, 덴지의 성장과 상처,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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