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에서 한국 방문 전 개통한 eSIM 사용 후기

이번에 한국에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eSIM을 사용해 보았는데 캐나다에서 전화로 개통하고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몇 가지 사항만 변경 해주니 한국에서 머무는 한 달 동안 무제한 인터넷은 물론 한국 전화번호도 받고 잘 이용했습니다. 사용 후기와 주의할 점등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방문 전 사전 eSIM 개통을 위해 이용한 회사

제가 eSIM 개통을 위해 이용한 회사는 아이토크비비 (iTalkBB)인데, 저는 이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고, 저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한국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KT 통신의 eSIM을 개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이번에 이용해 본 소비자입니다. eSIM 사용 조건 및 아이비토크비비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눌러 저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SIM 개통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 보러가기

아이비토크 한국어 서비스 연락처 (미국 & 캐나다) : 1-800-872-2902 (오전 6시 ~ 오후 4시까지, 미서부 시간 기준)

아이토크비비 eSIM 개통 요금

30일 기준 : 미국 $55 USD / 캐나다 $70 CAD ( 인천 공항 도착해서 사용한 시작일로부터 30일)

저는 이번에 딸 아이와 둘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둘이 개통할 경우 캐나다 기준 저의 경우는 $70, 딸아이는 할인을 적용해서 $55로 개통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한국 방문 동안 딸아이가 항상 저랑 같이 다닐 경우, 휴대폰의 Personal Hotspot을 이용해 저의 데이터를 공유해도 문제가 없냐고 문의하니, 무제한 빠른 4G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알려주셔서 저의 휴대폰에만 eSIM을 개통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 저의 딸아이와 데이터를 늘 공유했는데,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도 전혀 문제가 없어서 개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 하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비토크 eSIM 개통 조건

  • KT 통신의 빠른 4G LTE (5Mbps) 데이터 무제한
  • 계약 즉시 출국 전 한국 010 핸드폰 번호 미리 제공 (물론 한국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 음성 통화와 문자 수신 무제한
  • 발신용 11,000원 무료 충전해 주며, 이 금액은 한국에서 약 40분 정도 사용 가능한 금액이며, 통화가 끝날 때마다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 문자로 알려줍니다. 대부분을 가족이나 지인들과는 카톡으로 연락을 해서 이 금액을 다 쓰지도 않았습니다.
  • 한국에서 서비스 관련해서 문제가 생기면 KT 협력업체와 연락이 가능합니다. (전화번호 070-7090-7007)


캐나다에서 eSIM 개통 방법

  • 한국으로 출국하기 1주일 전에 캐나다 또는 미국에서 전화 (1-800-872-2902)를 걸어 eSIM 계약 의사를 밝힙니다.
    • 담당자에게 이메일 주소, 인적 사항, 비행기 탑승일 및 인천 공항 도착 시간 등의 정보를 줍니다.
    • 제공한 이메일로 이메일 인증 절차를 마치면,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80.48 CAD 텍스 포함) 이메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습니다.
    • 최종적으로 개통 요청 이메일을 받게 되는데, 이때 본인의 핸드폰 번호 등 한국 도착일, 비행기 번호 등을 확인해서 틀린 내용이 있으면 다시 수정을 하고 여권 사진과 휴대폰 정보를 스크린 캡처해서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eSIM 개통을 위해 휴대폰 정보 스크린 캡처

    휴대폰 정보 스크린 캡처 (아이폰 기준)

    • 아이폰 기준 Setting – General – About을 클릭하시면 위의 사진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휴대폰의 정보가 보이도록 스크린 캡처해서 여권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 업체로부터 개통이 완료되었다는 매일과 함께 한국에서 사용할 휴대폰 번호와 함께 QR 코드를 받습니다. 이때 개통이 취소가 되지 않으려면 메일의 내용을 읽고 모두 동의한다는 확인 메일을 보내주어야 개통이 취소가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계약자 본인은 메일 내용을 모두 읽고 동의합니다”라고 써서 메일로 회신해 주면 됩니다.



    eSIM 설정 방법

    eSIM 설정 방법은 이메일에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매뉴얼을 보시고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국 전 :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Setting-Cellular로 가셔서 Primary (미국 또는 핸드폰 번호)를 on으로 해두시고, Secondary ( 새로 받은 한국 번호)는 off 로 해두시면 됩니다

    비행기 안 : 에어플레인 모드를 켭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착륙 : Setting-Cellular로 가서 Primary (미국 또는 핸드폰 번호)를 off로 해두시고, Secondary ( 새로 받은 한국 번호)는 on으로 하신 후에 맨 나중에 에어플레인 모드를 끕니다.

    * 매뉴얼에는 먼저 에어플레인 모드를 끄라고 되어 있는데, 설정을 바꾸기 전에 에이플레인 모드를 바꾸면 혹시 자동으로 로밍이 잡힐 수 있으니, Primary (미국 또는 핸드폰 번호)를 off로 바꾸고 난 후에 에어플레인 모드를 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매뉴얼대로 데이터 로밍은 오프가 되어 있는 상태로 변경을 해놓았지만, 데이터 로밍이 해제가 되어 있다 하더라도 외부에서 설치된 일부 스마트 앱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모를 로밍에 대비하기 위해 입니다. 그러고 나서 핸드폰 전원을 2-3번 껐다 켰다 하면 자동으로 KT 통신의 네트워크에 연결이 됩니다.



    eSIM 사용 후기

    인천 공항에 비행기 착륙하자마자 매뉴얼대로 휴대폰 설정을 바꾸고 나서 전원을 3번 껐다 켜니까 KT로부터 서비스가 연결되었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인터넷이 잘 되는지 테스트해 보기 위해 와이파이 설정을 끄고 인터넷 페이지도 잘 열리고 비행기에서 완전히 내리기 전부터 가족들과 바로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았지만, 카카오톡은 아무런 설정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내내 계속 딸아이와 데이터를 공유하면서 썼는데, 속도가 느리다고 느낌을 받은 적도 없었고, 인터넷 서비스가 끊긴 적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미국 또는 캐나다 도착 후 eSIM 설정 방법


    미국 또는 캐나다에 도착할 때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하면, Primary (미국 또는 핸드폰 번호)를 on으로 해두시고, Secondary (새로 받은 한국 번호)는 off로 하신 후에 에어플레인 모드를 끄시고 다시 전원을 껐다 켜면 다시 원래 통신 회사의 네트워크에 연결이 됩니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자동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핸드폰의 설정에서 Cellular로 가시면 한국 번호에는 No SIM이라고 표시가 됩니다.


    마치며

    이번에 처음으로 eSIM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는데, 비행기 착륙하자마자 바로 가족들과 연락을 할 수 있어서 편리했고, 빠른 속도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나 실용적이었습니다. 유심 대신에 이심을 사용해 보고 싶으시거나, 미국에서 구입한 아이폰 14,15는 유심카드를 끼울 수가 없어서 반드시 이심을 사용하셔야 하는 분들은 제가 사용했던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