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 방문 시 지하철 티켓 요금 비교 및 구매 방법 2024

한국에 가끔 방문하시면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실 때 요금이나 티켓 구매 방법이 궁금하셨죠?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또는 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둘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지 비교해 보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기후동행카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이 더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도입한 대중교통 정기권인데, 2024년 7월 1일부터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Climate Card)이 출시되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무제한 대중교통 패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매한 일수에 따라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에 따라서는 일반 지하철 1회용 카드보다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요금

보통 시민권자, 외국인들은 국내에 계좌가 없기 때고 본인 인증 절차가 어렵기 때문에 실물 카드를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실물 카드의 가격은 3,000원입니다. 하루에 편도 2회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1일권이나 2일권의 경우에는 오히려 일반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하루에 지하철 또는 버스를 이용해서 여러 번 이동을 해야 하는 일정에 유리합니다.

1일권 : 5,000원

2일권 : 8,000원

3일권 : 10,000원

5일권 : 15,000원

7일권 : 20,000원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실물 카드 파는 곳

국내에 살고 계신 분들 중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이용자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지만 저처럼 외국 시민권자로서 한국에 단기간 방문하시는 경우 또는 아이폰 이용자, 모바일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으신 노인분들실물 카드를 구매해서 충전해야 합니다. 2024년 6월 말까지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 기간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민들이 실물 카드를 사고 싶어도 품절이라 못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이제는 이런 불편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지역 1~8호선 고객 안전실 또는 인근 편의점 (GS25, CU, 세븐 일레븐, emart24)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고객 안전실에서는 현금 구매로만 가능하고 편의점에서는 현금 또는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 판매처 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과 고객 안전실의 재고량에 따라 구매를 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고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 판매처 리스트 보러가기


CU 편의점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재고 수량 검색하는 방법 보러 가기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명동 관광정보센터에서도 구입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실물 카드 판매처 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과 고객안전실 판매처마다 재고량에 따라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85 1층 (종각역 또는 을지로 입구역 / 전화번호 02-6365-3100)

명동관광정보센터 : 서울 중구 을지로 66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별관 1층 (을지로 입구역 5번 출구 / 전화번호 02-778-0333)

실물 카드 가격 : 3,000원 (실물 카드의 제작 비용으로 내는 금액으로 내는 돈으로 나중에 환불은 안되고, 충전한 만큼의 일수가 지난 후에는 재충전해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발매기 충전 방법

지하철역 1회용 발매 교통카드 충전기

지하철역 교통카드 충전기


1.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를 구매한 후 지하철역 1호선 (서울역 ~ 청량리역), 서울 지역 내 2~9호선, 우이 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무인발매기 충전기에서 충전하시면 됩니다.
지하철역 내에 있는 1회용 발매/교통카드 충전기에 구입하신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를 올려놓습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충전 방법

기후동행카드 발매기 화면


2. 원하는 사용 개시일을 선택하고 원하는 이용 날짜 수 (권종)를 고른 후에 현금을 투입합니다. 2024년 4월부터는 지하철역 발매기 일부에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국내에 계좌가 없는 시민권자/외국인의 경우에는 현금으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3. 단기권 시작 날짜는 충전할 시점부터 계산되고 시작일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사용하길 원하시는 당일에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4. 화면에 만기 일자가 표시되는데, 한번 충전한 이후에는 만기일 전에는 재충전을 한다거나 날짜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3일권을 충전한 경우 3일이 지나면 다시 원하는 사용일만큼 재충전이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이용 가능한 구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가능한 곳에서 승차를 하더라도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 하차하면, 하차역에서 역무원에 의해 별도 요금이 징수됩니다. 예외적으로 서울 지역의 지하철역에서 승차한 후에 5호선 (미사~하남검단선), 7호선 (석남~까치울)에서 하차가 가능합니다. 버스의 경우는 서울시 면허 버스는 서울 지역 외에서 하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가 이용 가능한 버스의 전면 유리에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버스 안내문이 있기 때문에 참고하셔도 됩니다. 지하철/버스 승차 시는 물론 하차 시에도 반드시 카드 리더기에 태그하셔야 합니다.

서울지역 내 지하철 + 김포 골드 라인

(1호선) 온수/금천구청 ~ 도봉산

(2호선) 전구간

(3호선) 지축 ~ 오금

(4호선) 남태령 ~ 진접

(5호선) 방화 ~ 강일/마천

(6호선) 전구간

(7호선) 온수 ~ 장암

(8호선) 전구간

(9호선) 전구간

(우이신설선) 전구간

(신림선) 전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 ~ 서울역

(경의중앙선) 수색 ~ 양원/서울역

(경춘선) 청량리 ~ 시내

(수인분당선) 청량리 ~ 복정

(김포골드라인) 전구간

  • 2024년 8월 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 구간이 확대되었습니다. 승/하차가 가능하게 된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접선 ( 당고개 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을 잇는 복선 전철) :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별내선 (암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역을 잇는 복선 철도 노선) : 암사역사공원역, 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 버스 (심야버스 포함) : 서울시 면허 버스를 이용하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제약이 많은 지하철 노선에 비해 훨씬 더 이용 가능 범위가 넓어집니다. 파란버스 (간선버스), 초록버스 (지선버스), 마을버스등 서울시 면허 버스 중 경기권 내를 경유하는 버스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지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명 또는 버스 노선별로 검색 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구간인지 확인하러 가기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혜택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을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립발레단 : 10% 할인

서울시립박물관 : 50% 할인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 50% 할인

서울달 : 최대 30% 할인

무지컬 페인터즈 : 20% 할인



기후동행카드 실물 카드 단기권 잔액 환불

실물 카드를 구매하면서 지불한 3,000원은 카드 불량이 아닌 경우에는 내/외국인 모두 환불이 안됩니다.

내국인 또는 외국인 등록번호, 거소증이 있는 분들은 실물카드를 구입한 후에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티머니카드 & 페이 홈페이지에 카드 등록을 하면 잔액에 대해서는 수수료 500원을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지만, 국내에 계좌가 없는 시민권자/외국인의 경우에는 티머니 본사에 방문해서 환불을 받을 수 있지만, 큰 금액이 아니고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불편한 사항입니다.

티머니 본사 주소 : 서울시 중구 후암로 110 서울 시티타워 티머니 (지하철 1호선/4호선 서울역 10번 출구 서울 시티타워와 연결)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요금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를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회용 교통 카드 기준 성인 (청소년 포함) 1,500원, 어린이(만 6세 미만 무료)는 500원이고 10km 초과 시 5km마다 추가 100원씩 추가됩니다. 하루에 몇 번씩 지하철을 이용해서 여러 곳을 방문하지 않는 일정이라면 시민권자/ 외국인의 경우에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는 지하철에서 지하철 환승은 되지만,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은 안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하철 이용 운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로 찾기에서 출발역과 도착역을 넣으시고 확인하시면 됩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지하철 운임 확인하러 바로 가기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1회용 무인 발매기에서 “1회용 교통카드”를 선택하고 환승 상관없이 최종 목적지를 선택하면 해당 구간의 금액 + 플라스틱 카드 보증금 500원이 추가되어 계산됩니다. 왕복 표까지 원하시면 한 번에 2장을 선택하시면 카드가 2장이 나옵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어린이 표를 선택하시면 어린이 요금으로 계산됩니다. 대부분의 무인 발매기에서는 현금으로만 지불 가능합니다.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환급 방법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보증금 환급기

4호선 인덕원역 보증금 환급기


1회용 교통카드 구매할 때 지불했던 보증금 500원은 하차 후에 보증금 환급기에 카드를 넣으면 500원이 현금으로 나옵니다. 왕복으로 구매하셨다면 2장의 카드를 각각 따로 넣어서 환급받으시면 됩니다. 환급기가 카드를 읽으면서 에러가 난다면 빨간색 직원 호출 버튼을 누르시면 스피커를 통해 직원과 통화가 가능하고 직원이 와서 500원을 돌려줍니다.


마치며

저는 한국에 잠시 방문하면 보통은 교통카드와 연결되어 있는 가족의 신용카드를 빌려서 대중교통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딸아이와 같이 외출을 하려고지하철 티켓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이제는 지하철 1회용 티켓 이외에도 관광객용 기후동행카드 단기권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던데, 안타깝게도 친정이 인덕원역이라 이용할 수가 없었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력해서 서울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들도 이용이 용이하고 한국을 단기 방문하는 시민권자 또는 외국인들이 경기도와 서울이 연결되는 모든 지하철과 전철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